"지가 뭔데" 선생님에게 막말 퍼붓는 초4…'심각' 오은영, 영상 중단

선생님에게 막말을 퍼붓는 11살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부모님 이혼 후 어른에게 적대적으로 반항하는 초4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금쪽이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책상에 책을 올려두지 않았고, 선생님은 금쪽이를 부르며 "책 꺼내야지"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금쪽이는 "하면 되잖아"라고 반말로 대꾸하고는 "자꾸 불러서 짜증 나게 만드네. 지가 뭔데. 이따위로 할 거면 말 걸지 마"라고 막말을 퍼붓는다.

이를 본 출연진은 "초등학교 4학년이면 고학년인데"라며 폭주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충격에 빠진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역시 깜짝 놀란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영어학원에서 수업을 거부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금쪽이는 연신 "싫어"를 외치고, 온몸으로 선생님 지시를 거부한다.

또한 수업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등을 돌려서 앉거나 흐트러지게 앉아있는가 하면 선생님이 "바른 자세!"라고 이야기해봐도 '메롱'을 하고, 연신 'BAD'를 외치며 버릇없이 행동한다.

결국 홀로 보충수업을 하게 된 금쪽이. 선생님은 "이것만 읽으면 집에 보내줄게"라며 타이르지만 금쪽이는 "싫다고. 안 읽는다고. 선생님이 더 잘못한 거 같은데?"라며 반말을 내뱉는다.

분노가 폭발한 금쪽이는 "예의 몰라? 안 한다고 몇 번 말해! 그냥 여기 있는다고"라며 선생님에게 거친 말을 퍼붓는다.

금쪽이의 폭주에 오은영 박사는 긴급하게 영상을 중단하고는 "이걸 바꿔놓지 않으면 이 아이가 사회 안에서 다른 사람과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제대로 원인을 찾아서 아이를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오은영 박사가 분석하는 어른에게 막말을 일삼는 금쪽이의 문제 행동 원인은 오는 7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