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자·빵 값 내리는데…아이스크림값 나홀로 ‘고공행진’

채명준 2023. 7.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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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상승했다.

올해 들어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4월 10.5%, 5월 5.9%로 둔화했으나 지난달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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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4% 올라… 상승폭 다시 커져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상승했다.
6일 서울 시내 아이스크림 판매점 모습. 연합뉴스
올해 들어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1월 7.9%, 2월 13.6%에 이어 3월에는 13.7%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14.3%)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4월 10.5%, 5월 5.9%로 둔화했으나 지난달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욱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빙과 업체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을 제품 가격 인상 이유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는 롯데웰푸드가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다.

이는 최근 주요 라면 업체와 제과·제빵 업체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에 맞춰 제품 가격을 잇달아 내린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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