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배우, 과거 韓아이돌과 교제? [룩@차이나]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홍콩에서 활동하는 여배우가 K-POP 아이돌과 과거 교제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홍콩에서 활동 중인 29세 여배우 카트리나 찬은 최근 '연애와 인간관계'를 주제로 한 현지 토크쇼에 출연했다.
카트리나는 프로그램에서 데뷔 전 현역 K-POP 아이돌과의 교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학창 시절 때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아이돌이 점점 유명해짐에 따라 관계가 소홀해졌고, 카트리나는 그가 더이상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한다.
카트리나는 당시 교제한 K-POP 아이돌에 대한 몇 가지 힌트를 공개했다.
아이돌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팔로워 수는 토크쇼 진행자의 50배에 달한다고 한다. 진행자의 팔로워가 현재 59만 8,000명 이상이니, 아이돌의 팔로워는 3,000만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 아이돌은 대형 기획사 소속이라고 한다.
카트리나는 진행자에게 아이돌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시청자의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출연자들은 그 아이돌을 금방 알아차렸고, 소속사 로고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라 데뷔 전의 사진인 것 같다고 했다.
쇼의 진행자들이 카트리나의 주장을 의심하자 그는 아이돌과 어떻게 만났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그는 "나는 국제학교에 다녔다. 고등학생이었을 때 그 아이돌은 학교 근처에 살아서 수업이 끝나면 농구하러 오곤 했다. 당시 그는 특별히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많은 메시지를 보냈는데, 나는 짜증이 났고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 아이돌에 대한 첫 인상이 좋지 않았던 카트리나지만 졸업을 앞두고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12학년인 마지막 해에 그가 갑자기 메시지로 '다른 나라에서 연습생을 시작한다'라고 했다. 그 얘기에 흥미가 느껴져 연락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카트리나에 따르면, 아이돌이 연습생일 때도 두 사람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는 "소속사가 데이트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일찍 일어나서 하루 종일 연습했다. 자기 전에만 연락할 시간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카트리나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훈련 중에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 친구는 노래를 잘할 줄 몰랐기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었다"라고 했다.
또한, 카트리나는 "그가 항상 '보고 싶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라며 마침내 그 친구는 3일 동안 홍콩으로 올 수 있어 "만나고 싶다고"라고 했다 한다.
평소 그 아이돌은 모자를 쓰고 힙합 스타일로 옷을 입었지만, 오랜만에 카트리나를 만난 날에는 단정하게 왔다고 한다. 이어 카트리나는 "데이트는 첫 키스로 끝났다. 콩국수를 먹었는데, 입에서 쇠고기 냄새가 나 껌을 먹었다. 이후 그는 나에게 키스했다"라고 했다.
이후 마지막 날 카트리나는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헤어지기 싫어서 한참을 놀고 있었다.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유명해지면 기억해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사인을 팔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또 항상 메시지에 답장하지 못해서 미안해, 보고 싶었어, 정말 사랑한다" 등 글을 썼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카트리나는 그 아이돌이 뉴욕에서 트레이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 아이돌이 보고 싶어서 뉴욕 대학에 가려고 노력했고, 결국 그에게 비밀리에 뉴욕 대학에 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 이미 그 아이돌은 뉴욕 트레이닝을 마치고 한국에 와 있었다.
배우 지망생이었던 카트리나는 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중국 선전에서 열린 그 아이돌 소속사 오디션을 보러 갔다. 그는 오디션에 가면 그 아이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카트리나는 춤을 잘 못 춰 오디션에 떨어졌고, 그 사실을 아이돌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래도 가끔 서로 화상 통화를 하긴 했지만, 데뷔가 가까워질수록 연락하는 시간이 점점 줄었다고 한다.
이후 그 아이돌은 데뷔했고 홍콩에 온다는 소식이 들려졌다. 카트리나는 그 아이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가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날 그 아이돌은 카트리나의 팔로잉을 끊었다. 카트리나는 궁금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카트리나는 기회가 있더라도 아이돌과 다시는 관계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카트리나 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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