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챔스 가는구나…여름에만 벌써 '3320억'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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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지출 규모가 달라졌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눈에 띄게 움직이고 있는 팀이다.
또한 팀버 영입에도 4천만 파운드(약 664억)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 아스널은 벌써 2천억 원 이상을 쓰게 되는 셈이다.
아스널이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적시장에서 돈을 아예 쓰지 않거나 적게 쓴 편이라고 하기에는 힘들지만, 이렇게 한두 명의 선수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쏟아 부은 사례도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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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의 지출 규모가 달라졌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눈에 띄게 움직이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연결됐던 데클런 라이스 영입을 빠르게 매듭 지은 데에 이어 아약스 출신 수비수 율리엔 팀버 영입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추가로 선수들을 영입해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들을 메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스널의 지출 규모가 상당하다. 아스널이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 500만 파운드(약 1,743억). 이는 잭 그릴리쉬가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세웠던 기록을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최고 이적료인 것은 물론 잉글랜드 선수의 이적료로도 최고액에 해당한다. 24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합의했기는 하나, 상당한 액수의 금액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팀버 영입에도 4천만 파운드(약 664억)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 아스널은 벌써 2천억 원 이상을 쓰게 되는 셈이다. 아스널이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적시장에서 돈을 아예 쓰지 않거나 적게 쓴 편이라고 하기에는 힘들지만, 이렇게 한두 명의 선수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쏟아 부은 사례도 많지 않다.
이른바 ‘챔스 효과’로 분석된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UCL 복귀는 아스널이 암흑기에 빠진 이후 줄곧 목표로 삼았던 일이었는데, 마침내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아스널이 오랜만의 UCL 복귀를 앞두고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모습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스널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아스널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UCL 복귀를 준비하면서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는 구단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에두 단장을 믿는다는 또 다른 신호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이 이렇게 지갑을 열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유럽 클럽들은 UCL에 출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다. 아스널은 이 점까지 고려해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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