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韓·中에 비해 트리튬 농도 낮아" -日관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이 중국을 포함한 각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 비해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될 오염수의 방사능 물질 농도가 더 낮다고 주장했다.
6일 NHK에 따르면 마쓰노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식품 안전 및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중국에 이같이 맞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이 중국을 포함한 각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 비해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될 오염수의 방사능 물질 농도가 더 낮다고 주장했다.
6일 NHK에 따르면 마쓰노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식품 안전 및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중국에 이같이 맞받았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며 "과학적 견해를 바탕으로 논의하도록 강력히 요구한다"고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태평양은 일본이 핵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하수도가 아니다"는 등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거세게 항의해 왔다. 지난 4일 공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허가증'이 돼선 안 된다"고도 지적한 바 있다.
이어 관방장관은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트리튬(삼중수소) 연간 방류량은 22조 베크렐(㏃)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중국 및 한국을 포함한 해외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트리튬을 액체 폐기물로 배출하고 있으며 (이 나라들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견에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며 "정상적인 원전에서 나오는 배출수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번 방류가 국제기준과 국제관행에 따른 처분 방법이라는 것을 국내외에 정중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일 발표된 JNN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내에서조차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찬성하는 이는 고작 45%에 불과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해양 방류 설비가 정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사용 전 검사에 합격했다는 의미로 7일 도쿄전력에 '종료증'을 발부한다. 이로써 방류를 위한 설비 절차는 완전히 종료되는 셈이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거부하자 목사가 아내 토막 살해…"돌아와 달라" 신도들과 기도
- 아파트 화단서 비닐봉지에 든 '5만원권 1000매' 발견…수사 착수
- '불륜 전문 배우' 강철 "30년째 야간업소 생활…서빙하며 허드렛일"
- 반포자이 2000만원 분실 골드바 "내 거야" 거짓 연락 수차례…주인은 70대
- "허웅 전 여친 낙태, 내가 아는 것만 4번" 지인 충격 제보
- "더 뜨겁게 사랑하고파" 서정희, 6세 연하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너무 기뻐"
- 기말고사 보다가 교실 나선 10대 고등학생 실종, 경찰 수사
- 박은혜, 전 남편과 유학 떠난 쌍둥이 아들과 재회 "졸업식 보러"
- 안재욱, 잡초 무성+방치된 본가에 충격…"父 떠나고 허전한 마음"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발리서 새출발 "이혼=인생 실패 아냐,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