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 마친 KCC 송동훈, 프로 입단 이후 가장 놀랐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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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은 하루 종일 농구 생각만 한다"송동훈(174cm, G)은 2022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마지막으로 송동훈은 "시합에 나가서 '잘해야지, 득점해야지' 이런 것은 없다. 그냥 어떻게 하면 시합을 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즌이 될 것 같다. 팀이 워낙 강해서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이번 시즌은 경쟁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잘하는 형들 옆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면 나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출전 시간을 많이 받는 것이 내 목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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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은 하루 종일 농구 생각만 한다”
송동훈(174cm, G)은 2022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당시 KCC에는 확실한 포인트 가드가 없었다. 그렇기에 송동훈은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데뷔전부터 25분을 뛰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송동훈의 활약은 미미해졌고 시즌 중반에는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다시 기회를 받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0분 23초를 뛰며 벤치 핸들러 역할을 쏠쏠하게 소화했다. 다만 KCC는 서울 SK를 만나 스윕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송동훈은 “1년 차에는 적응하기 바빴다. 그리고 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러면서 무리한 플레이도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동훈에게 대학 무대와 프로무대의 차이점을 묻자 “성균관대 시절에는 확실한 센터가 없었다. 그래서 빅맨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많이 안 했고 내 득점에 집중했다. 하지만 프로에는 확실한 옵션인 외국인 선수도 있고 그 외에도 훌륭한 형들이 많다. 그래서 내 득점보다는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야 했다. 많이 부족했지만, 하면서 배운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학창 시절에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보니 형들은 하루 종일 농구 생각만 한다. 쉴 때도 본인의 플레이를 되새기며 분석을 많이 했다. 너무나도 놀랐고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 나도 농구에 몰두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규시즌을 마친 송동훈은 구단의 지원으로 6월 3일부터 7일 2일까지 미국 댈러스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이를 언급하자 “미국 전지훈련은 처음이었다. 하는 동안 슈팅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깨달은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전에는 드리블 훈련도 하고 돌파 훈련도 했다. 오후에는 완전히 슛 위주로 했다. 그러다 보니 슛이 많이 좋아졌다. 나는 슛을 전문적으로 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완벽한 기회가 왔을 때 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비시즌에도 슈팅에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슈팅 성공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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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이번 비시즌 이호현(183cm, G)과 최준용(200cm, F)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팀에는 호재지만, 송동훈에게는 선의의 경쟁자가 생긴 것이다. 송동훈은 “우리 팀에 있는 형들은 나보다 잘하는 형들이다. (이)호현이 형이나 (이)진욱이 형 모두 엄청 빠르다. 하지만 스피드는 셋 다 비슷한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강약 조절인 것 같다. 미국에서도 강약 조절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다”라며 강약 조절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송동훈은 “시합에 나가서 ‘잘해야지, 득점해야지’ 이런 것은 없다. 그냥 어떻게 하면 시합을 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즌이 될 것 같다. 팀이 워낙 강해서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이번 시즌은 경쟁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잘하는 형들 옆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면 나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출전 시간을 많이 받는 것이 내 목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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