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 내려간다…파리바게뜨·뚜레쥬르도 국제 곡물가 하락세 반영키로

박아영 2023. 7. 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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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압박 속 라면, 제과에 이어 제빵업계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뚜레쥬르 측은 "곡물가격 하락 추세에 맞춰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해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빵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바게뜨의 가격 인하 해당 제품은 식빵류·크림빵·바게트 등을 포함해 10개 품목으로 평균 인하율은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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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식품 업계 줄줄이 인하
라면·제과·제빵업계 확산 분위기
양대 빵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동참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정부의 압박 속 라면, 제과에 이어 제빵업계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양대 빵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빵값을 내린다.

6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이달 안으로 제품 15종의 평균 가격을 5.2%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보로빵·단팥빵·크림빵 등의 판매 가격이 1개당 100∼200원 내려갈 예정이다.

뚜레쥬르 측은 “곡물가격 하락 추세에 맞춰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해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밀가루 외 다른 원·부재료 가격 상승, 생산과 유통 전반 부대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뚜레쥬르가 제품 가격을 인하한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빵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바게뜨의 가격 인하 해당 제품은 식빵류·크림빵·바게트 등을 포함해 10개 품목으로 평균 인하율은 5%다. 개당 100~200원 싸진다고 보면 된다.

기업 식품 가격 인하 움직임은 지난달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을 정조준해 인하를 권고한 뒤부터 확산되고 있다. 당시 추 장관은 “밀 가격이 내렸으면 업계가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농심을 시작으로, 삼양식품·오뚜기·팔도, 롯데웰푸드·해태제과, SPC 등 식품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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