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참석 중 한·일 정상회담 조율"…오염수 의제화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에 나토 정상회의 참석하는데 여기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조율 중입니다.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별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먼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나토를 계기로 네덜란드·노르웨이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네 나라 정상이 함께하는 회담도 갖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건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이번 순방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다뤄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방류 문제를 언급한다면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대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최근 IAEA 결과를 보고받고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완전히 별개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당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이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선을 긋고 분리 대응을 주문한 겁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브리핑 과정에서 '처리 이후 처리수'로 언급해 오염수 대신 처리수로 공식 용어가 바뀌는 것 아니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정부의 공식 명칭은 후쿠시마 오염수"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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