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청년 위해 기득권 카르텔과 싸울 것…희망 갖게 하겠다"

나연준 기자 2023. 7.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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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구조화된 기득권의 카르텔을 정부가 앞장서서 싸워 나가고 제거함으로써 여러분들의 희망을 억누르는 것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를 마치며 "우리 청년 정책의 방향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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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점검회의 주재…"청년 정책, 청년들 희망 갖게 하는 것"
청년들 질문에 직접 답변하기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구조화된 기득권의 카르텔을 정부가 앞장서서 싸워 나가고 제거함으로써 여러분들의 희망을 억누르는 것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를 마치며 "우리 청년 정책의 방향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더 큰 의미에서 또 공정"이라며 "정부는 이 두 가지 방향에서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1년 성과'와 '청년 고충 3대 현안', '청년이 주도하는 3대 개혁'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유재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이 참여-공정-희망의 3대 기조로 추진된 윤석열 정부의 다양한 청년정책과 그 성과를 소개하며 청년이 국정참여를 넘어 국정운영의 주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청년정책의 주무기관으로서 국정운영에 청년 참여를 지속확대하고 각 부처의 청년 정책 추진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년정책추진을 정책·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상자산(코인) 사기, 국가균형발전, 저출산 문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한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원이 청년의 자산형성이 어려운 사회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불공정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청년들의 분노와 박탈감을 토로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청년들의 좌절감에 공감하며 불공정거래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성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청년특별위원장은 지역소멸 문제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것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승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은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주거문제를 지적하며 생애주기에 맞는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개혁의 주체이자 주도세력으로서 청년들이 생각하는 3대 개혁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노동제도의 개선, 노사법치주의의 확립, 공정한 입시제도에 더해 디지털 시대에 맞게 학교교육의 변화 등을 주문했다. 또한 청년세대들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 부담을 덜 수 있는 포용,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청년이 해외 순방 중 기억에 남는 경험과 해외 인턴에 대한 격려의 이야기를 부탁하자 윤 대통령은 파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를 방문했던 이야기를 하며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이런 서로 장래의 꿈을 나누는 그런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국제기구에 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신산업분야 청년 스타트업이 국내외 글로벌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청년에게 윤 대통령은 중기부의 지원프로그램과 최근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언급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의 협력 생태계가 원활하게 구축이 되도록 여러 가지 다양한 제도들을 좀 많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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