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아이스크림 물가상승폭 또 커졌다…업체들 전전긍긍
【 앵커멘트 】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라면과 과자, 빵은 정부의 물가 관리에 일부 가격을 내리기로 했는데, 아이스크림은 내릴 일보다 오를 일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가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류상희 / 서울 창천동 - "날씨가 더워져서 계속 갈증도 나고 이렇다 보니까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것들 많이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9.4%p 올랐는데, 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3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 인터뷰 : 문석민 / 서울 정릉동 - "아이스크림이나 그런 시원한 거 찾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때마다 예전에 비해서 지금 아이스크림값이 너무 비싸졌어요."
아이스크림 물가가 계속 오르는 건 제조사가 올린 출고 가격이 판매점에 순차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편의점들이 가격을 동결했지만 다른 곳에선 이미 '오른가격'이 적용된 겁니다.
이달부터 라면과 과자, 빵값을 낮추기로 한 것과 대조적인데 업체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제조업체 관계자 - "원재료가가 많이 오른 상태고 아직도 일부 재료는 더 오르는 상황인데, 사회적 여론이 심각하고 이래서 고심이 깊은 상황입니다."
여름 장사가 한해 실적을 좌우한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단체들은 4년간 가격담합으로 부당 이득을 취해온만큼 가격을 낮춰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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