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천 '전국 벚꽃 명소' 관리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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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벚꽃 명소로 알려진 충남 서산시 해미천 주변 벚나무 단지가 관리부실로 눈총을 받고 있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해미천 제방에는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지역민들이 앞장서 아름다운 고장 만들기 일환으로, 약 3㎞ 구간에 5m여 간격으로 600여 주를 심어 관리 해오면서, 이른 봄이면 해미천 주변이 아름답고 화사한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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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성장 흉물, 고사 우려도
[서산]전국 벚꽃 명소로 알려진 충남 서산시 해미천 주변 벚나무 단지가 관리부실로 눈총을 받고 있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해미천 제방에는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지역민들이 앞장서 아름다운 고장 만들기 일환으로, 약 3㎞ 구간에 5m여 간격으로 600여 주를 심어 관리 해오면서, 이른 봄이면 해미천 주변이 아름답고 화사한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매년 해미벚꽃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이 곳에 2021년 왕벚꽃 165주를 식재한데 이어 하천 뚝 상단 부분에 큰 벚꽃 나무와 구별해 지난해 일반 벚꽃보다 휠 씬 늦게 피고, 오랜 기간 꽃을 볼 수 있는 청벚꽃 나무 120주, 올 들어 120주를 심어 해미천 주변을 아름다운 벚꽃의 명소로 가꿔가고 있다.
하지만 식재 상당수 나무가 주변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만든 야간 조명 시설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 벚나무 주변 테크시설물이 마구 설치되면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일부 벚나무들이 흉물스럽게 변형되는가 하면, 정상적인 성장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미면의 한 주민은 "강한 소재의 테크 시설을 나무와 너무 가까이 설치해 수 십여 그루가 기형으로 흉물스럽게 성장하며, 고사소지가 많은데도,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면사무소에 제보했는데도, 2달여 동안 계속 방치하고 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해미 벚꽃 축제는 4월 8-9일 성대하게 펼쳐졌으며, 특히 일주일 전부터 각종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5만 여명의 관광객이 찿아, 지역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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