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모종2지구 매립폐기물 처리비용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에 포함된 아산시 사용 종료 비위생매립장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크게 증가해 시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넓은 면적과 깊이에서 매립생활폐기물이 발견되고 다량의 토사 및 수분이 혼합돼 단위 부피당 처리비용도 늘었다"며 "앞으로 도시개발사업이나 산단 개발 등에 사용 종료 비위생매립장 포함을 면밀히 확인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산]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에 포함된 아산시 사용 종료 비위생매립장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크게 증가해 시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모종2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 뒤 같은 해 6월 모종동 192-5번지 외 3필지에서 수만 톤에 달하는 매립쓰레기가 발견됐다. 해당 부지는 1982년부터 1991년까지 시가 비위생매립시설로 사용하며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매립했다. 시는 비위생매립시설 사용 종료 후 2007년 정비사업으로 한마음야구장을 조성해 활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매립폐기물이 확인된 곳은 안정화가 완료됐다고 판단해 당시 정비사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뒤늦게 다량의 매립쓰레기가 발견되며 처리비용은 시가 떠안게 됐다. 당초 매립쓰레기 물량은 3만 2400톤, 처리비용은 26억 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상반기 매립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인접지역 6000톤 가량의 매립생활폐기물이 추가 확인돼 처리비용은 1차 8억 원 상승했다. 지난 5월 31일 기준 3만여 톤 처리를 완료한 가운데 최근 2만여 톤으로 추정되는 추가 잔량이 발견됐다. 총 처리물량이 6만여 톤을 육박하며 총 필요 예산도 51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아산시는 모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매립폐기물을 선처리한 뒤 소요비용을 구상금으로 청구하면 법원 조정결과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다.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원은 "애초 아산시가 사용 종료 비위생매립장을 완벽하게 정비 했거나 해당 지역을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제척했다면 막대한 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넓은 면적과 깊이에서 매립생활폐기물이 발견되고 다량의 토사 및 수분이 혼합돼 단위 부피당 처리비용도 늘었다"며 "앞으로 도시개발사업이나 산단 개발 등에 사용 종료 비위생매립장 포함을 면밀히 확인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지방식의 모종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5년 2월 준공 목표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화장실 문 열자 '펑'… 충남 서산서 LPG 폭발로 80대 중상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