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바다 위 연구소 '탐해3호' 떴다…"해저자원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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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든 해역을 누비며 해저 에너지 자원을 탐사할 6000t급 바다 위 연구소 '탐해3호'가 바다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전 11시 부산 HJ중공업에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진수·명명식을 열었다.
이평구 원장은 "대한민국 해저에너지자원 탐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급 바다 위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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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6일 진수식…내년 4월 공식 취항
전 세계 모든 해역을 누비며 해저 에너지 자원을 탐사할 6000t급 바다 위 연구소 '탐해3호'가 바다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전 11시 부산 HJ중공업에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진수·명명식을 열었다. 탐해3호(RV·Research Vessel Tamhae 3)는 국비 1868억 원이 투입된 6926t급 탐사선으로,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 35종이 탑재된다.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탐해 3호는 해저 지층구조, 해저 자원 유망지층·부존 특성 등을 파악하는 3차원 해저 물리탐사를 비롯해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해 석유가스 분포를 규명하는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까지 할 수 있다.
기존 '탐해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6㎞ 길이, 8조 규모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를 장착했고, 북극 등 극지 탐사를 위한 내빙·동적위치 제어기능도 탑재했다. 다른 종합연구선과 비교해 탐사장비 비율이 월등히 높은 말 그대로 '바다 위 연구소'라고 할 수 있다.
탐해3호는 태평양 전역 해저퇴적물의 희토류 매장 정보를 확보하고, 희토류 탐사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질자원연은 탐해3호가 내년 4월 공식 취항하면 대륙붕·극지로 해양자원 개발 영역을 넓히고,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구물리탐사 신기술 개발과 국내외 석유가스·광물자원 확보를 통한 국가경제 기여 등 부가 효과도 예상된다.
진수식에는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를 비롯해 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평구 원장은 "대한민국 해저에너지자원 탐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급 바다 위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부터 27년간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연구선으로 해저자원탐사를 수행하며 퇴역하는 '탐해2호'는 공모 절차를 통해 무상양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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