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發 커지는 중립국 논란…오스트리아에 이어 ESSI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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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스위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영공방어계획(ESSI)에 합류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국방장관은 오는 7일 독일 베른에서 독일 및 오스트리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ESSI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전날 스위스 정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앞서 ESSI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유럽 국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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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나토 의존 심화 우려”
중립국 스위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영공방어계획(ESSI)에 합류한다.
스위스 공영방송 SRF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대부분인 ESSI에 중립국인 스위스가 낀다면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중립성 원칙을 내세워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으로 자국산 무기가 반입되는 것을 금지하는 스위스가 방공망 사업을 두고는 이 원칙에 어긋난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스위스의 보수 정치가들이 이번 합류로 스위스의 나토 의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로비 단체 프로슈바이츠의 베르너 가르텐만은 “이번 결정은 엄격하게 중립적인 스위스와는 맞지 않는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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