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석 달 연속 여자해머던지기 한국 고등부 신기록…61m2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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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18·이리공고)가 석 달 연속 여자 해머던지기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다.
김태희는 6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4㎏) 결선에서 61m24를 던져 우승했다.
이날 김태희가 던진 61m24는 자신이 6월 5일 예천 아시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서 3위에 오르며 작성한 59m97을 1m27 경신한 한국 고등부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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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희(18·이리공고)가 석 달 연속 여자 해머던지기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다.
김태희는 6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4㎏) 결선에서 61m24를 던져 우승했다.
이날 김태희가 던진 61m24는 자신이 6월 5일 예천 아시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20세 미만)에서 3위에 오르며 작성한 59m97을 1m27 경신한 한국 고등부 신기록이다.
김태희는 5월 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58m84를 던져 2010년 10월 박희선이 작성한 종전 고등부 기록 57m74를 13년 만에 바꿔 놓더니, 6월과 7월에도 한국 고등부 기록을 경신했다.
중학교 시절 원반던지기 선수였던 김태희는 고교 1학년인 2021년 해머던지기에 입문했고, 지난해부터 전국육상대회 해머던지기 경기에 출전했다.
짧은 시간에, 김태희는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현역 최고로 올라섰다.
2022년 10월 쿠웨이트에서 벌인 아시아청소년선수권(18세 미만) 여자 해머던지기(3㎏)에서 59m24로 우승한 김태희는 올해 20세 미만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에 올랐고,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선발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육상 대표 42명 중 고교생은 남자 높이뛰기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와 김태희, 두 명뿐이다.
김태희는 이날 전국종별선수권에서도 여자 일반부 1위 이유라(울산광역시청)의 58m12보다 좋은 기록을 냈다.
김태희의 기록 61m24는 한국 여자 전체 4위 기록이기도 하다.
여자 해머던지기 한국기록은 강나루가 2012년에 작성한 63m80이다.
김태희는 강나루의 한국기록에 2m56 차로 접근했다.
경기 뒤 김태희는 "여고부 한국기록을 경신해서 기쁘다"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4m 이상을 던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 일반부 100m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2초09로, 12초11의 김다정(안동군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단거리 선수 중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김다은은 3월 29일 익산실업육상대회(11초95), 5월 5일 KBS배(11초73), 5월 23일 예천실업육상대회(11초86), 6월 23일 전국육상선수권(11초93)에 이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현역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김다은은 "약점인 스타트 보완 훈련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최고기록(11초73) 경신에 도전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개인기록을 경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는 이용문(서천군청)이 10초35로, 10초36의 모일환(국군체육부대)에게 0.01초 차로 앞서 우승했다.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을 보유한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성진석(충주시청)은 남자 일반부 멀리뛰기 결선에서 7m69을 뛰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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