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타이틀 방어·홀수해 우승 모두 잡겠다"… 고지우, 2주 연속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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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첫 홀수해 우승을 노린다.
2020년에는 E1 채리티 오픈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도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5'를 6차례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나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한 고지우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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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영은 개인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6승 모두 짝수해에 올렸다. 루키 시즌이던 2016년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2018년에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E1 채리티 오픈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홀수해에 유독 우승 운은 따르지 않았다. 올해도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5'를 6차례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나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짝수해 징크스를 깨고 싶다"면서 "결과를 생각하기 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 디펜딩 챔피언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최대한 침착하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이소영은 "감기에 걸렸다가 회복하는 중인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샷감도 올라왔다"면서 "이 대회 코스는 그린이 까다로워 모든 샷을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고지우 역시 "대유몽베르CC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면서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한 박현경은 설욕에 나선다. 올시즌 준우승만 3번 차지한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에도 도전한다.
박현경은 "지난해 연장 승부에서 패한 아쉬움이 있지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대회이기도 했다"면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낼 만큼의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좋은 스코어를 위해선 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 루키'들의 신인상 경쟁도 이어진다.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과 2위 황유민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신인상 포인트 3위 방신실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주춤하고 있어 반전이 필요하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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