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인구증가 시책 성과…과제도 여전
[KBS 청주] [앵커]
민선 8기 출범 1년을 뒤돌아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다섯 번째 순서입니다.
충북 북부 지역 4개 지자체는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지난 1년간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선 8기 들어 3조 3천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한 충주시.
총 사업비 2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 제조 공장 등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 수소와 이차전지 등 4차산업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세대가 찾는 충주를 만들겠단 구상입니다.
[조길형/충주시장/지난 1월 : "여러 가지 전문성 있는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하고요. 수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탄소 중립시대에 맞는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도록..."]
민선 8기 출범 시작과 함께 1일 체류 관광객 5천 명 확보를 선언한 제천시.
80여 개에 달하는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로 선수단과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올해 850억 원이 넘는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의림지 인근엔 대규모 휴양단지와 호텔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김창규/제천시장/지난 3일 : "관광·레저 분야 대규모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 유치, 전통시장 러브투어 확대 등 창의적 시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괴산과 단양군은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괴산군은 취학 자녀를 둔 도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복보금자리주택 사업 등으로
800명이 넘는 인구 유입효과를 거뒀습니다.
[송인헌/괴산군수/지난달 : "굴뚝 없는 산업을 유치해서 사람이 많이 오게끔, 유동 인구가 많아져야 우리 지역 경제가 살아납니다."]
단양군은 총 42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지역 주력 산업인 관광 육성을 통해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지난 3월 : "서울과 KTX로 1시간 20분 정도로 가까워지고 접근시설도 좋고, 명실상부하게 단양 관광 1번,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심장부로..."]
반면, 북부 전 지역에 걸쳐 여전히 부족한 의료와 교육, 복지 등의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은 민선 8기가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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