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지 작성하라는 교사 협박하고 난동부린 고교생 체포

백승목 기자 2023. 7. 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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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설문지를 작성하라는데 반발하며 학교에서 교사를 협박하고 난동을 부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부천원미경찰서는 협박 및 재물손괴 혐의로 A군(17)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쯤 부천시 한 고교 교실에서 교사가 설문지를 작성하라는데 화를 내며 책상을 엎는 등 난동을 부리고 이를 말리던 교사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자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군을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라 우선 입원시켰다”며 “추후 다시 불러 난동을 부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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