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3500억 규모 리조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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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스키장과 휴양시설을 운영 중인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가 전북 고창군에 3500억원을 투자해 휴양형 복합리조트와 고급 호텔 등을 건립한다.
협약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2029년까지 3500억원을 투자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고창갯벌과 맞닿은 고창군 심원면 만돌바람공원 인근에 273실 규모의 리조트와 200실을 갖춘 럭셔리 호텔, 컨벤션 시설, 인피니티풀(시각적으로 경계가 없을 것 같은 수영장) 등 복합 레저시설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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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절차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
국내 최대 스키장과 휴양시설을 운영 중인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가 전북 고창군에 3500억원을 투자해 휴양형 복합리조트와 고급 호텔 등을 건립한다. 고창은 유네스코가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이어서 이번 투자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창은 갯벌, 고인돌, 습지, 지질, 판소리, 농악,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7개나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용평리조트의 투자로 청정 서해와 갯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면 체류형 관광지로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파크 인근에는 동호해수욕장과 운곡습지, 선운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분포해 큰 승수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된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이번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6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상권이 형성돼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는 2029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개항하고 이듬해 고창∼부안 곰소만 바다를 잇는 노을대교가 개통할 예정이어서 전북 서부권 관광 판도를 바꾸는 핵심사업이 될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고창은 갯벌과 고인돌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연유산과 판소리 등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북 대표적 관광지”라며 “이번 종합테마파크 건립이 고창은 물론 전북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전북도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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