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지역공헌 늘린다”

신주현 2023. 7. 6.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국 단위 영업으로 체급을 올리고 경쟁력을 키워서, 지역 사회에 재투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DGB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담 조직을 꾸리고 사업 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전환 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가 5대 시중은행의 과점 구조를 깨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입니다.

[황병우/DGB대구은행장 : "(시중은행 전환 이후의) 브랜드 효과 그리고 조달금리 차원에서 높은 경쟁력 이런 부분을 잘 콜라보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대구은행은 자본금 규모와 산업자본 보유 한도 등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한데다,

금융당국도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혀, 빠른 전환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이 되면 낮아진 조달 금리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더 두터운 금융 지원이 가능할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본점은 대구에 그대로 두고, 전국에서 얻은 이익과 자금을 지역 사회에 재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신공항 사업과 이전 터 개발 등 지역 현안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사업도 용이해진다는 겁니다.

[황병우/DGB대구은행장 : "수도권에서 저희들이 수익을 벌어서 자본을 키우면 대출 자산을 늘릴 수 있고 그 대출자산은 당연히 우리가 뿌리를 두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절대적인 금액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전국 첫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DGB대구은행.

시중은행이 되는 지방은행 최초 사례로,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