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주식카페 운영자,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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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 발생한 '5개 종목 하한가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종목들의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씨(52)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 등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동일산업과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상장 종목의 주가를 반복적으로 상승시키는 등 수십개의 계좌를 통해 수천회의 통정매매를 했으며, 이를 통해 이들 종목의 시세조종을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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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발생한 '5개 종목 하한가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종목들의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씨(52)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주식정보카페 운영자 강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 등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동일산업과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상장 종목의 주가를 반복적으로 상승시키는 등 수십개의 계좌를 통해 수천회의 통정매매를 했으며, 이를 통해 이들 종목의 시세조종을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주가조작 방식은 지난 4월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비슷한 구조를 보였다.
검찰은 강씨 등이 이 같은 주가조작을 통해 35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발생한 5개 종목 동반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네이버 주식카페 ‘A 투자연구소’ 운영자다. 동시에 하한가를 맞은 5개 종목들은 이 카페에서 매수 추천 종목 등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폭락하기 전부터 시세조종 등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불공정거래 여부를 주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하한가 사태 발생 후 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강씨는 자신의 카페에 올린 글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오랜 기간 주식을 사들여왔을 뿐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제 두 딸을 비롯해 큰 누나, 작은 매형, 처형까지 반대매매로 인해 깡통계좌가 됐다”며 자신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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