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하기 힘든 아픔 겪은 신인’ 안정욱,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팬들의 응원 때문에...”
손동환 2023. 7. 6.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님과 코치님, 팬들의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오리온이 2021~2022시즌 프로농구단 운영을 종료했고, 데이원자산운용이 새로운 주인이 됐다.
하지만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 관리에 들어갔고, 자생력이 떨어진 데이원스포츠는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또, 데이원스포츠 소속이었던 선수들은 훈련조차 하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KBL이 훈련 여건을 조성해줬고, 한호빈을 포함한 전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훈련을 하고 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 팬들의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오리온이 2021~2022시즌 프로농구단 운영을 종료했고, 데이원자산운용이 새로운 주인이 됐다. 데이원스포츠라는 법인으로 농구단을 운영했고, 데이원스포츠는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창단식도 크게 하는 등 농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나름의 기대를 안겼다.
데이원스포츠는 다른 구단들처럼 신인 발굴에도 나섰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그 중 한 명이 안정욱(194cm, F)이다.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데이원스포츠에 입단했다. 창단 팀의 두 번째 신인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 관리에 들어갔고, 자생력이 떨어진 데이원스포츠는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시간이 꽤 길었다. 어떤 선수는 5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못했다. 그 정도로, 데이원스포츠의 임금 체불 문제는 심각했다.
특히, 안정욱의 어려움은 컸다. 신인이었기 때문에, 모아둔 돈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월세와 식비를 내야 했지만, 선배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자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6월 16일 KBL로부터 제명 조치됐다. KBL이 1997년 출범된 이후 발생한 첫 번째 사례. 있는 힘을 다해 뛰었던 선수들은 희생양이 됐다.
그렇지만 안정욱은 “(제명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많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더 힘내려고 했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힘내라’고 말씀하셨다. 무엇보다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셨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며 어려움을 버티고 있었다.
또, 데이원스포츠 소속이었던 선수들은 훈련조차 하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KBL이 훈련 여건을 조성해줬고, 한호빈을 포함한 전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훈련을 하고 있다. 팀 훈련까지는 아니지만, 몸을 만들고 있다.
안정욱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계시는 건 아니지만, 트레이너 형들께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뛰는 동작을 잘 봐주신다. 그리고 오전과 야간에 개인적으로 부족한 것들을 보강 운동하고 있다(“KBL에서 고양체육관을 시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고양체육관 사용 관련 내용을 이야기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 후 “형들이랑 부딪혔을 때, 힘이 많이 부족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또, 우리 팀은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했다. 그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에서 슛을 넣지 못했다. 슛을 더 보강해야 한다”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렇지만 기회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햇다. 코트에 나갈 기회가 온다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나오고 싶다. 수비든 리바운드든 슈팅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후회 없이 하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지만, 선수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오리온이 2021~2022시즌 프로농구단 운영을 종료했고, 데이원자산운용이 새로운 주인이 됐다. 데이원스포츠라는 법인으로 농구단을 운영했고, 데이원스포츠는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창단식도 크게 하는 등 농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나름의 기대를 안겼다.
데이원스포츠는 다른 구단들처럼 신인 발굴에도 나섰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그 중 한 명이 안정욱(194cm, F)이다.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데이원스포츠에 입단했다. 창단 팀의 두 번째 신인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 관리에 들어갔고, 자생력이 떨어진 데이원스포츠는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시간이 꽤 길었다. 어떤 선수는 5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못했다. 그 정도로, 데이원스포츠의 임금 체불 문제는 심각했다.
특히, 안정욱의 어려움은 컸다. 신인이었기 때문에, 모아둔 돈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월세와 식비를 내야 했지만, 선배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자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6월 16일 KBL로부터 제명 조치됐다. KBL이 1997년 출범된 이후 발생한 첫 번째 사례. 있는 힘을 다해 뛰었던 선수들은 희생양이 됐다.
그렇지만 안정욱은 “(제명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많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더 힘내려고 했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힘내라’고 말씀하셨다. 무엇보다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셨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며 어려움을 버티고 있었다.
또, 데이원스포츠 소속이었던 선수들은 훈련조차 하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KBL이 훈련 여건을 조성해줬고, 한호빈을 포함한 전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훈련을 하고 있다. 팀 훈련까지는 아니지만, 몸을 만들고 있다.
안정욱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계시는 건 아니지만, 트레이너 형들께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뛰는 동작을 잘 봐주신다. 그리고 오전과 야간에 개인적으로 부족한 것들을 보강 운동하고 있다(“KBL에서 고양체육관을 시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고양체육관 사용 관련 내용을 이야기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 후 “형들이랑 부딪혔을 때, 힘이 많이 부족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또, 우리 팀은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했다. 그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에서 슛을 넣지 못했다. 슛을 더 보강해야 한다”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렇지만 기회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햇다. 코트에 나갈 기회가 온다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나오고 싶다. 수비든 리바운드든 슈팅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후회 없이 하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지만, 선수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