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독자 검증’ 7일 공개

조병욱 2023. 7. 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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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2년간 검토한 한국 정부의 종합보고서와 최종 입장이 7일 공개된다.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 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7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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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검토… 日에 제안 등 담겨
IAEA 사무총장 7일 한국 방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2년간 검토한 한국 정부의 종합보고서와 최종 입장이 7일 공개된다.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 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7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관한 안전성을 검토해 왔다. 보고서에는 KINS가 그동안 진행한 분석 결과와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정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의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 등이 포함된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공개한 종합보고서 내용에 대한 한국 전문가 판단도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보고서에 대해 “KINS 분석, 시찰단 검토 내용, IAEA 보고서에 대한 판단 등이 조목별로 들어갈 것”이라며 “여기에 종합 결과와 일본에 제안할 내용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일 방한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면담하고 IAEA 종합보고서 내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7∼9일) 중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면담도 예정돼 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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