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해운대, '좌동' 투자 유망한 이유는[복덕방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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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이라고 하면 부산 해운대구가 꼽힌다.
해운대에서 주요 바다가 보이는 초고층 아파트는 엘시티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잠잠해졌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해운대는 크게 좌동, 중동, 우동으로 나뉘어 있다"며 "지도로 볼 때 좌·우동이 반대로 배치된 것을 고려하고 지역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은 말 그대로 좌동과 우동 사이에 있는데 해운대구청과 해변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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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크게 좌동·중동·우동, 지도 볼 때는 반대
"엘시티 끝으로 바다 보이는 아파트 개발 자리 없어"
"경동리인뷰 2차 일부 바다 조망, 가격도 좋아"
6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의 ‘지도로 보는 부동산’ 여섯 번째 시간에는 부산 해운대구를 둘러본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해운대는 크게 좌동, 중동, 우동으로 나뉘어 있다”며 “지도로 볼 때 좌·우동이 반대로 배치된 것을 고려하고 지역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우동에는 마린시티로 대표되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즐비해 있다. 좌동은 ‘해운대 신시가지’라고도 불리는데 1990년 중반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심 소장은 “좌동은 수도권 1기 신도시하고 유사한 시기에 입주했다”며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에 적용될 수 있는 지역이고 시기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 노후 아파트들이 전용 84㎡ 기준 10억원이 안 된다”며 “상권도 발달 돼 있고 편의시설까지 좋아 매수를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동은 말 그대로 좌동과 우동 사이에 있는데 해운대구청과 해변을 끼고 있다. 특징은 주거지역보다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더 하고 있다는 것. 다만 최근에는 1채당 100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급 빌라가 분양하는 등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심 소장은 우동의 대장 아파트로 해운대 아이파크, 위브더제니스 등을 꼽았다. 좌동은 엘시티가 확고부동한 대장 아파트이다. 심 소장은 “엘시티를 끝으로 인근에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를 개발할 자리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분양을 진행한 ‘경동 리인뷰 2차’는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800만원, 부산 역사상 두 번째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심 소장은 “일부 고층은 해운대를 볼 수 있고, 바로 인근이 해운대 상권”이라며 “주변 오피스텔의 분양가를 고려하면 ‘가성비’ 있는 가격대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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