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래 세대에 오염된 바다 물려줄 수 없어”

윤정훈 2023. 7.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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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염된 바다를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없다며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에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해 국회 앞으로 모여 달라"며 "검증조차 안 된 보고서 결과에 우리의 안전을 통째로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에 오염된 바다를 물려줄 수 없다"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오염수 투기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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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후 7시 오염수 투기 저지 1박2일 비상행동 돌입
이재명 “오염수 투기 모든 방법 통해 막겠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염된 바다를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없다며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에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이재명 대표 트위터)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해 국회 앞으로 모여 달라”며 “검증조차 안 된 보고서 결과에 우리의 안전을 통째로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에 오염된 바다를 물려줄 수 없다”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오염수 투기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는 뜻을 모아 이날 오후 7시부터 17시간 동안 해양 투기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 비상행동엔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비상선언 이후 소속 의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자정까지 10분간 릴레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이후 철야농성을 이어간다. 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도 릴레이 필리버스터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7일 오전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회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 수도권 지방의원 등이 참여하는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17시간은 민주당의 절박하고 절실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후에 멜트 다운(Meltdown·노심용융, 원자로의 핵연료가 모두 녹아버리는 사고)까지 17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핵물질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는 국민 안전 멜트 다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대통령과 정부,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뜻이 담겨 있다”며 “민주당이 우리 바다와 안전의 멜트 다운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다고 결론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를 ‘일본 용역 보고서’라고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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