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1시간 22분에… 수도권 접근성↑

수서∼광주 복선전철 입찰 공고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강원과 중부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수서)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 22분, 부산 부전까지는 3시간 3분, 경북 문경까지는 1시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 서울 강북 중심의 철도서비스를 강남(수서)지역으로 확대해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구간 중 2개 공구(2·3공구) 건설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입찰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1103억원을 투입,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구간 총길이는 19.4㎞로, 수서∼삼동 14.4㎞는 복선으로 신설하고 삼동∼경기 광주 5㎞는 기존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정거장은 2곳(수서·모란)은 신설하고 기존 1곳(경기광주)은 리모델링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3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과 1공구 기타공사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하며, 민간 일자리 1만248개를 창출하게 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면서 "지역에서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업기간 내 공사를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