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KIA '가을야구' 진출 위한 발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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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포수 김태군(34)이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군은 갑작스럽게 트레이도 통보를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KIA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으로 향했다.
이날 에이스 양현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김태군은 "새로운 팀에 와서 KIA의 에이스와 첫 게임을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인 미스는 분명 있겠지만 티 안내고 잘해볼 생각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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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양현종과 첫 호흡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포수 김태군(34)이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군은 6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4일까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던 김태군은 지난 5일 류지혁과 트레이드 됐다. 2008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김태군은 NC 다이노스, 삼성을 거쳐 KIA의 일원이 됐다.
김태군은 갑작스럽게 트레이도 통보를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KIA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으로 향했다.
그는 "어제 오전에 트레이드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KIA가 나를 필요로 해서 트레이들 했다고 생각한다. KIA가 나를 선택했다는 그 생각 하나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에이스 양현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김태군은 "새로운 팀에 와서 KIA의 에이스와 첫 게임을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인 미스는 분명 있겠지만 티 안내고 잘해볼 생각이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오늘 결과가 잘 나와야 '김태군을 잘 데려왔다'란 말을 들을 것이다.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 된 것에 대한 부감감도 있다고 했다.
김태군은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 돼서 부담감은 있다. KIA가 순위 싸움을 하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IA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처음 FA 했을 때 오해를 많이 받았다. 두 번째 FA가 될 때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그게 내 야구 인생의 바람이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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