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모 안양시의원, “주민동의 없는 시청 이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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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안양 시청사 부지 활용 신성장 기업 유치 기본구상안' 전문가 토론회가 6명의 전문가 패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지난 2월 발주한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와 시민 의견 등을 종합해 올해 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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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더 많은 시민고 소통하겠다"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현 시청 이전과 관련해 이전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시청 이전을 기정 사실화 한 가운데 “주민동의 없는 시청 이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원천적 문제가 제기돼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6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안양 시청사 부지 활용 신성장 기업 유치 기본구상안’ 전문가 토론회가 6명의 전문가 패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지난 2월 발주한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와 시민 의견 등을 종합해 올해 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5일 열린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박준모 안양시의회 총무 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동의 없는 시청 이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라며 사업 추진에 따른 원천적 문제를 들고 나왔다.
박 위원장은 "대립이 강하게 대두되는 사업일수록 주민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시청사 이전과 같은 중요한 사업은 주변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최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시 청사 이전으로 지역발전, 기업 유치, 신성장동력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해결하지 못한 지역갈등은 결국 미래 성장의 발목을 잡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현 시 청사는 오랜 시간 안양시의 중심지로 인식됨에 따라 상당한 상징성을 가진 만큼, 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공론화를 통한 '先 주민 공론화, 後 정책수렴'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양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첨단기업 유치 등에 목적이 있음을 주민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시청 이전에 따른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단계 등을 반드시 거쳐 사업 추진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先 주민 공론화'를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모든 일에 의견 일치는 있을 수 없다"라며 "향후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시 의회 의결 등을 거처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안양 시청사 이전은 최대호 시장의 6·1지방선거 공약사업으로 최 시장은 청사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해 낙후한 만안구를 행정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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