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美국무부 차관보와 대한제국 공사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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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가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과 함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했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조 대사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후 주미대사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함께 이곳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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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조현동 주미대사가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과 함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했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조 대사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대한제국 공사관은 2018년 전시관 형태로 개관했다. 이후 주미대사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함께 이곳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주미대사관은 "19세기 우리 자주외교의 공간이자 한미 우호의 요람이었던 공사관을 함께 돌아봤다"며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미래세대에게 더 큰 기회라는 과실을 안겨줄 수 있도록 양국 관계를 계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도 국무부 동아태국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에 있는 아름다운 옛 한국 공사관에서 내 친구 조 대사와 훌륭한 아침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조 대사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영사관을 둘러보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삼국 협력, 우크라이나 지원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기도 했다.
한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2년 미국과 수교 이후 1889년 워싱턴에 설치됐다. 공사관은 16년간 대미 외교의 교두보로 활용됐으나 을사늑약과 강제합병으로 건물 소유권이 일제로 넘어갔다.
이후 민간에 양도됐으나 2012년 문화재청이 다시 매입했고, 복원을 거쳐 2018년 문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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