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콜레라로 4명 또 숨져…누적 4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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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콜레라로 4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47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하우텡주를 비롯한 5개 주에서 콜레라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1천73명의 환자 가운데 198명이 콜레라로 확진됐고 이 가운데 4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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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콜레라로 4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47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하우텡주를 비롯한 5개 주에서 콜레라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1천73명의 환자 가운데 198명이 콜레라로 확진됐고 이 가운데 47명이 숨졌다.
확진자는 하우텡주가 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리스테이트주 11명, 노스웨스트주 6명, 림포포주 4명, 음푸말랑가주 1명 등의 순이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기준 각각 197명, 43명에서 11일 만에 1명, 4명씩 증가했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프리스테이트주에서 나왔다.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10일 동안 신규 의심 감염자 28명 가운데 양성 콜레라 확진자는 단 1명에 불과해 확산세는 확연히 진정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상하수도의 부실 관리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콜레라 전염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위생 준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콜레라는 설사와 종종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된다.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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