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품점 통해 퍼져나간 마약…47명 덜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밀반입된 마약류가 중국식품점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다 경찰에 적발됐다.
투약자들은 이 식품점을 직접 찾거나 택배로 마약류를 전달받았는데, 유통된 양이 5만 정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중국식품점 업주 40대 A씨 부부 등 판매자 10명과 투약자 37명 등 모두 47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가 운영한 중국식품점은 마약이 오가는 매개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밀반입된 마약류가 중국식품점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다 경찰에 적발됐다. 투약자들은 이 식품점을 직접 찾거나 택배로 마약류를 전달받았는데, 유통된 양이 5만 정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중국식품점 업주 40대 A씨 부부 등 판매자 10명과 투약자 37명 등 모두 47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류인 '거통편'과 '복방감초편'을 국내에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가 운영한 중국식품점은 마약이 오가는 매개가 됐다. 중국식품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거통편'을 직접 판매도 하고, 다른 중국식품점 8곳에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다른 중국식품점 업주 B씨 등 8명은 A씨 부부로부터 구매한 '거통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직접 밀반입한 마약류인 '복방감초편'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약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보고 가게를 직접 찾거나 택배로 '거통편'과 '복방감초편'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통편'의 경우 중국에선 진통제로 쓰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엄연히 사용이 금지된 마약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복방감초편' 역시 코데인과 모르핀 성분이 든 마약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 어지러움과 시각장애, 불면증, 불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며 장기 복용하면 사고력과 기억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쇼크나 발작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약품들은 국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으로 분류돼 소지하거나 매매·투약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2021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만 정의 '거통편'이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식품점에서 보관 중인 '거통편' 2만4224정을 압수한 것을 비롯해 '거통편' 2만6261정과 '복방감초편' 1209정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 광고와 중국식품점을 매개로 한 마약류 거래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과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슬리퍼 신고 전력질주…'음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에 감사장
- 태어난 지 '하루'…딸 텃밭에 암매장한 사건 '유골 발견'
- '얼굴 좋네' 김민재 훈련소 퇴소 '뮌헨 오피셜만 남았다'
- 모든 청년에 '3천만원' 기본상속?…'이 나라' 장관의 제안
- [투표]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어떻게 생각하세요?[이슈시개]
- "최저임금은 취약계층 생계" vs "인상은 취약계층 고용↓"
- '김건희 일가 소유' 양평군 토지 찾은 민주당 "명백한 처가 카르텔"
- 실습 첫날 순경, 상습절도범 잡고 극단선택 시도자 살렸다
- 497채 '빌라왕', 징역 8년…법원 "서민·청년 전재산 상대 범행"
- "우리가 희생양이냐"…고속도로 백지화에 '뿔난' 양평지역[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