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노리나…앱 밖으로 나온 컬리 ‘푸드 페스타’ 개최
컬리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 2관에서 첫 오프라인 축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의 막을 올렸다. 행사장엔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빚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매일유업 등 식품업체 등 주요 파트너사 85곳이 참여했다. 간편식과 신선식품, 디저트 등 130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시식용 부스를 차렸고, 행사장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날 페스타에선 컬리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을 다수 선보였고, 사흘간의 행사 기간 동안 컬리앱에서 행사장에서 선보인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이커머스의 한계를 넘어 컬리가 강조하는 ‘차별화된 식품’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게 하고 이를 매출로 연계하겠다는 의도다.
컬리가 온라인 바깥으로 나와 대규모 식품 행사를 연 것을 두고 축제 같은 행사로 침체된 앱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앱 통계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컬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299만 73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했다. 가전제품, 화장품 등으로 외연을 넓히면서 ‘컬리=식품’ 이미지가 다소 희석되자 이번 행사로 식품 쪽에 힘을 실으려 했다는 시각도 있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조372억원으로, 전년 1조5780억원 대비 30% 증가하며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적자도 덩달아 커져 지난해 23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2177억원 대비 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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