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나선 스크린골프 여제 홍현지, 2부 투어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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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여제로 유명한 홍현지(LS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홍현지는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다만 홍현지는 스크린골프 투어인 G투어에서는 통산 6승을 거두며 '스크린 여제'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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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역전극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크린골프 여제로 유명한 홍현지(LS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홍현지는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이번 대회 1라운드를 선두와 4타 차 공동 39위로 출발한 홍현지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홍현지는 최종 라운드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은 뒤 14번홀에서 17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홍현지는 경기 후반 욕심을 버린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샷감이 정말 좋았는데 전반에는 그에 비해 버디가 적었다"며 "나도 모르게 욕심을 낸 것 같아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고 후반에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20년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홍현지는 이후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해왔다. 드림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2차전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다만 홍현지는 스크린골프 투어인 G투어에서는 통산 6승을 거두며 '스크린 여제'로 이름을 알렸다.
홍현지는 스크린골프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G투어에서의 경험이 우승에 대한 감이나 멘탈적인 부분, 자신감을 갖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시즌에는 드림투어에 집중해서 1승을 더 하고 싶다.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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