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20대 女 현금수거책 구속…45명에게 7억3천만원 가로채

김지혜 기자 2023. 7. 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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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7억3000만원을 가로챈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낮 12시57분께 동구의 한 식당 앞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아 공범이 알려준 계좌로 송금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은행을 사칭해 "정부지원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45회에 걸쳐 7억3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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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7억3000만원을 가로챈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조직 현금 수거책 A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낮 12시57분께 동구의 한 식당 앞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아 공범이 알려준 계좌로 송금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은행을 사칭해 "정부지원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45회에 걸쳐 7억3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건당 15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추적한 끝에 42일 만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사실이 중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공범을 추적 중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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