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경제공동위···3백억 달러 투자 이행 방안 논의

2023. 7.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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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양국이 UAE의 3백억 달러 규모 투자 약속에 대한 이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벤처와 바이오분야 대면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에 3백억 달러, 원화로 약 37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단일 국가에 대한 투자액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 경제장관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

(장소: 오늘 오전, 서울 롯데호텔)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한-UAE 경제공동위에서 양국은 3백억 달러 투자에 대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우선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가속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UAE의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의 우선 투자 협력 분야로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등을 선정한 만큼,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과 UAE 투자가 시너지를 발휘해, 또 한 번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양국은 중소벤처기업 바이오 분야에서 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두바이 투자청과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의 친환경 분야 투자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소와 재생에너지, 스마트 시티 등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제3국 공동진출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아랍에미리트 수출, 수주 지원을 위해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양국의 무역 확대를 위한 아랍에미리트 통계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각 분야의 협력채널을 통해 논의된 의제 등을 발전시키기로 하고, 내년 서울에서 추진현황 점검을 위한 차관급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한기원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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