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정유라, 김정숙·조민에 회심의 일격…“‘양산 귀신’보다 내가 노래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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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겨냥해 "저 선화예중 성악과 나왔다"면서 "말이 좋아서 (성악을) 그만두고 승마를 했을 뿐. 일단 양산 귀신보다는 확실히 내가 노래 잘함"이라고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 노래 댓글에 '정유라가 보고 노래도 잘해서 열폭(열등감 폭발)하겠다'라는 댓글(이 있다). 이 사람 저 사람이 고소하라고 캡처해서 보내주는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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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화예중 성악과 나왔다…말이 좋아서 (성악을) 그만두고 승마했을 뿐”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겨냥해 "저 선화예중 성악과 나왔다"면서 "말이 좋아서 (성악을) 그만두고 승마를 했을 뿐. 일단 양산 귀신보다는 확실히 내가 노래 잘함"이라고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정유라씨가 언급한 '양산 귀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됐다. 경희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과 현재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에 거주 중이기 때문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 노래 댓글에 '정유라가 보고 노래도 잘해서 열폭(열등감 폭발)하겠다'라는 댓글(이 있다). 이 사람 저 사람이 고소하라고 캡처해서 보내주는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조민씨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음원 '내 고양이'(my cat)을 발매했다. 조씨는 음원 발매 소식을 전하면서 "소소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고 말했다.
이후 또 SNS 게시물을 올리며 "제게 할당된 음원 수익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정씨가 조씨를 공개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정씨는 조씨가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한 기사를 공유하며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조씨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동시 타격했다. 그러면서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나"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또 조씨가 스튜디오에서 찍은 프로필 사진을 SNS에 공개하자, 정씨는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 듯이 떨면서 사나 봐"라면서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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