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텅스텐 中 의존 탈피" 베스트알, 12억 프리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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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베스트알이 1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베스트알의 기술은 기존 텅스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자원 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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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베스트알이 1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동일산업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시드투자 이후 이뤄진 후속 투자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베스트알은 핵심 광물인 텅스텐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텅스텐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힌다.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첨단무기 등을 생산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텅스텐 필요량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이다. 텅스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도 문제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베스트알은 자원의 자립도를 높이면서도 친환경으로 선순환할 수 있는 가공 기술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베스트알은 드릴 비트 등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텅스텐을 추출할 수 있는 상용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고도 텅스텐을 정련·재활용하는 기술도 갖췄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준양산설비를 구축해 수요기업들과 기술 개발·양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텅스텐뿐만 아니라 코발트 원료도 추출할 수 있는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낸다.
베스트알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인 '딥테크 팁스(TIPS)' 과제를 통해 텅스텐 재활용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코발트에 대한 재활용 및 회수 기술도 개발하는 중이다.
신정민 베스트알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재활용 제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친환경 텅스텐 정련 기술은 순환경제 비즈니스의 신성장동력은 물론 희소금속 제조의 새 시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소금속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베스트알의 기술은 기존 텅스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자원 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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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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