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종이책자 없애고 디지털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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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종이책자를 디지털로 바꾸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의 국방혁신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육군은 6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전반기 육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바를 바탕으로 본질에 충실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육군문화 정착 및 전투형 강군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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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없는 스마트 북' 처음 선보여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이 종이책자를 디지털로 바꾸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의 국방혁신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육군은 6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전반기 육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육군본부 부실단장 및 사·여단장급 이상 지휘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스마트북 사업 소개, 전투형 강군 추진성과 토의,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본질에 충실한 전투형 강군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기존 육군본부로 소집했던 관행을 깨고, 소집회의에서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사령부에서 VTC로 실시됐다.
먼저 교육사령부에서 '육군, 종이없는 스마트북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종이없는 교리문헌 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교리 문헌 활용성 증대 및 업무 경감을 통한 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책자 발간을 최소화하고, 모든 교리 문헌을 전자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 종이형태의 교리 문헌은 특정 장소에만 보관돼 있어 장병들의 접근성과 활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관과 관리·배포 측면에서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이에 육군은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 장병들이 보다 쉽게 교리문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 형태로 전환, 디지털 플랫폼에서 열람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책자형 교리 문헌은 필수 수량만 보유한 가운데 부대 간 대여·관리전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규준 육군교육사령관(중장)은 "종이없는 교리문헌 플랫폼은 우리 육군이 고도화되고 변화하는 전장 속에서 승리하기 위한 소중한 이론과 지식을 언제, 어디에서나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간 참석자들은 초급간부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행복하게 복무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우선 부족한 숙소문제를 단기간 내 해결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에 마련 가능한 ‘모듈형 숙소’ 건립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시에 단기복무 후 전역하는 간부들이 보다 빨리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구직휴가를 별도 부여하고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바를 바탕으로 본질에 충실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육군문화 정착 및 전투형 강군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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