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디지털전환 가속화"…한국 기업 기회 많아

동효정 기자 2023. 7. 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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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도는 14억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인도의 디지털전환 전략 세미나'에서 난단 닐레카니 인포시스 공동창립자이자 전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단 닐레카니 전 회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금융·물류·이커머스 분야의 혁신이 발생하고 이는 인도 경제성장의 원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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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인도 디지털전환 전략 세미나' 개최
난단 닐레카니 인포시스 공동창립자 협력방안 언급
[서울=뉴시스] 난단 닐레카니 인포시스 공동창립자이자 전(前) 회장이 '인도의 디지털전환 전략 세미나'에서 인도 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3.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지금 인도는 14억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인도의 디지털전환 전략 세미나'에서 난단 닐레카니 인포시스 공동창립자이자 전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단 닐레카니 전 회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금융·물류·이커머스 분야의 혁신이 발생하고 이는 인도 경제성장의 원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난단 닐레카니 전 회장은 "최근 금융기술의 발달로 소규모 비즈니스의 거래정보 조회가 가능해지고 이를 담보로 은행들이 대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규모 비즈니스의 소액 신용대출도 대중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연방정부와 주 정부에서 별도로 부과하던 간접세제를 2017년 통합간접세 도입으로 단일화하고 패스트태그(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을 위한 전자태그) 사용으로 물류의 흐름이 훨씬 용이해져 인도 내 물류산업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의 은행계좌 보유율이 9년 만에 20%에서 80%로 증가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다른 나라에서 47년 정도 걸리는 일"이라며 "인도는 14억명의 인구 중 66% 가량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디지털 결제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과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난단 닐레카니 전 회장은 "인도는 제조업 강국이 되고 싶어 하는 동시에 소비국"이라며 "한국의 대기업 외에 중소기업들도 인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단 닐레카니 전 회장은 인도의 생체인식 디지털 신분증인 아다르를 도입한 인물로 1981년 인포시스를 창업한 7인 중 1인이다. 인포시스는 시총 110조원 규모의 인도 IT서비스 기업으로 인도 기업 최초로 1999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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