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4홀 연속 버디로 극적인 역전승, 홍현지 KLPGA 드림투어 7차전 'V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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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지(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7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막판 연속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우승했다.
홍현지는 6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장은수와 강수은(이상 12언더파 20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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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지는 6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장은수와 강수은(이상 12언더파 20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막판 4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낸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13번홀까지 9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였던 홍현지는 14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파3)과 16번(파4) 그리고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장은수와 강수은도 버디 사냥에 실패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020년 8월 프로가 돼 드림 투어에서 활동해온 홍현지는 정규 대회보다는 스크린 골프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스크린골프 대회에서만 6승을 거둬 ‘스크린의 여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일반 프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홍현지는 이날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서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 출전권 획득에도 바짝 다가섰다. 시즌 종료 기준 20위까지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홍현지는 “스크린골프대회에서의 경험이 우승에 대한 감이나 멘탈적인 부분, 자신감을 갖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드림투어에 집중해 1승을 더 해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우승 소감과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상금랭킹은 요동쳤다. 공동 2위에 오른 장은수는 상금랭킹은 7계단 끌어올리면서 단숨에 1위가 됐고, 우승한 홍현지도 28계단 상승해 3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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