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 도심 집회…“대통령 ‘건폭’ 말 한마디에 나라 근간 흔들려…정권 퇴진, 최저임금 인상”

정철순 기자 2023. 7. 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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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총파업 4일째인 6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에서 윤 대통령의 '건폭' 표현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노동자와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은 '킬러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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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나흘째…경찰 추산 7000명·주최측 추산 1만명 참가
고용노동청으로 행진하는 민주노총 6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서울고용노동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총파업 4일째인 6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에서 윤 대통령의 ‘건폭’ 표현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노동자와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은 ‘킬러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 실질임금 대폭 인상’, ‘안전한 바다 안전한 식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총파업 투쟁으로 세상을 바꾸자’ 같은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7000여 명,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는 대한문∼옛 삼성본관빌딩 구간 세종대로 4개 차로를 통제한 채 진행됐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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