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무빙보트'사업철수'·진해 '짚트랙'장기 휴장'…코로나에 사고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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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지역의 관광시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사업을 철수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관광시설 사업 철수와 운영 중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관광도시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자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짚트랙 운영을 정상화하고 도심 속 체험관광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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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지역의 관광시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사업을 철수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창원시 성산구 용지호수공원의 '무빙보트'가 폐업했다.
이 시설은 지난 2017년 9월 개장 이후 지난 2020년에는 누적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이 감소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과 홍보를 통해 운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원을 이어왔다.
최근 운영사인 주식회사 무빙보트가 경영상 문제로 운영이 어렵다는 의사를 시에 전달하면서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됐다.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 내에 있던 짚트랙도 지난해 7월 60대 탑승객이 안전장치와 충돌해 중상을 입은 이후 현재까지 휴장 상태다.
시는 현재 짚트랙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여러차례 면담을 추진하고 사업자 측에 운영 정상화 계획서 제출과 사업시행자 협약서 이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짚트랙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운영 어려움을 덜기 위해 공유재산 사용료를 2차례 감면한 바 있다.
시는 관광시설 사업 철수와 운영 중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관광도시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 사업 철수에 대한 대안으로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용지호수공원에 다양한 도심 체험시설 조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중단된 짚트랙의 경우 정상화를 위한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협약에 따른 법률 검토를 거쳐 행정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운행되는 시티투어버스의 지역 내 관광지별 수요와 이용객 후기를 반영해 노선 변경을 검토하고 다양한 관광 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노선도 지속 개발한다.
시는 수요자 중심의 미래 관광산업 비전과 관광도시 로드맵 수립을 위해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한 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 관광 거점지역 개발도 추진한다.
이에 따른 '창원시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다음달부터 용역에 착수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이 수립되는대로 1단계 사업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단계별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은자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짚트랙 운영을 정상화하고 도심 속 체험관광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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