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GS칼텍스배 결승행…23년 만에 종합기전 여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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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제' 최정 9단이 여자 기사로는 23년 만에 종합기전 우승에 도전한다.
최정은 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에서 박진솔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2000년 제43기 국수전에서는 조훈현 9단을 꺾고 여자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우승도 차지했었다.
최정이 만약 GS칼텍스배 정상에 오르면 루이 이후 23년 만에 종합기전에서 우승한 여자기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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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여자 기사로는 23년 만에 종합기전 우승에 도전한다.
최정은 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에서 박진솔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정은 대회 결승에 진출, 변상일 9단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여자 기사가 국내 종합기전 결승 대결을 벌인 것은 2001년 제44기 국수전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 이후 22년 만이다.
중국 출신이지만 한국기원 소속 기사로 활동했던 루이는 세 차례나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진출했다.
2000년 제43기 국수전에서는 조훈현 9단을 꺾고 여자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우승도 차지했었다.
최정이 만약 GS칼텍스배 정상에 오르면 루이 이후 23년 만에 종합기전에서 우승한 여자기사가 된다.
부동의 여자랭킹 1위인 최정은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에서 여자 기사로는 최초로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이날 4강 대국 후 "오전에 검토했던 변화가 우연히 나와 초반부터 잘 풀렸다"라며 "국내 종합기전 첫 결승전을 GS칼텍스배에서 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결승에서 만나는 변상일 선수는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큰 승부 경험은 제가 더 많다"라며 "전투 바둑으로는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고, 충분히 할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변상일은 지난달 30일 4강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에서 맞붙는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변상일이 7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최정의 1승이 지난해 삼성화재배 4강에서 거둔 승리다.
최초의 여자 우승자 탄생 여부가 기대되는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는 오는 23일 제1국을 시작한다.
GS칼텍스배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제한 시간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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