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고구려의 문자문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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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은 고구려 시대 문자 관련 역사, 문화적 의의를 구명하는 '고구려의 문자문화'를 펴냈다.
그동안 고구려 문자자료는 몇 차례 정리된 적이 있지만 문자유물의 기본 사항과 판독문을 중심으로 소개되어 자료집으로서 한계가 있다.
국내외 사료의 검토와 분석, 고고학적 발굴과 조사를 통해 축적된 문자 자료와 고분벽화에 대한 분석, 이들 기록과 유물을 상호 비교해 고구려 시대 문자문화를 구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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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고구려 시대 문자 관련 역사, 문화적 의의를 구명하는 '고구려의 문자문화'를 펴냈다.
그동안 고구려 문자자료는 몇 차례 정리된 적이 있지만 문자유물의 기본 사항과 판독문을 중심으로 소개되어 자료집으로서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고구려사에 대한 이해 확대와 심화를 위해 고구려를 ‘문자’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펴본다.
국내외 사료의 검토와 분석, 고고학적 발굴과 조사를 통해 축적된 문자 자료와 고분벽화에 대한 분석, 이들 기록과 유물을 상호 비교해 고구려 시대 문자문화를 구명한다.
저자 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역사학과 고고학뿐만 아니라 문자학, 서예학, 미술사학, 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통섭적 연구 방법을 모색했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중국 측 문헌 분석을 통해 고구려 초기 문자문화의 형성 과정과 전개 양상을 살펴본다. 고분벽화에서 묵서와 글씨 쓰는 장면을 추출해 분석하고 있다.
특히 벽화에 묘사된 글씨 쓰는 모습은 오늘날 사진이나 영상처럼 고구려인들의 일상 속 문자생활을 전해준다. 현재까지 전하는 문자자료를 망라해 비명, 석각명, 금속기명, 불상명, 인장명, 와당명, 전명, 토기명 및 고분묵서로 분류해 소개한다.
각각 최상의 도판을 제시해 명문을 재검토해 서체를 파악하고 그 변화 발전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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