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음바페와 못 뛰나…음바페·PSG 결별 가능성

박대로 기자 2023. 7.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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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PSG 간판스타 킬리앙 음바페가 구단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5일(현지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음바페가 다음 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며 "그의 결정은 프랑스 최고의 팀을 약하게 할 수 있다. 정말 실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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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켈라이피 회장, 음바페 재계약 거부 공개 비판
음바페 재계약 거부 시 PSG 투자금 회수 불가
[파리(프랑스)=AP/뉴시스]루이스 엔리케 PSG 신임 감독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2023.07.0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PSG 간판스타 킬리앙 음바페가 구단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5일(현지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음바페가 다음 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며 "그의 결정은 프랑스 최고의 팀을 약하게 할 수 있다. 정말 실망했다"고 밝혔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또 "(음바페는)앞으로 2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겠다면 나가는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압박했다.

이번 발언은 음바페가 PSG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왔다. 내년 6월께 PSG와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사실상 거부했다. 음바페는 보스만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한 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PSG를 떠날 수 있다.

PSG는 2018년 이적료 2400억원을 들여 영입한 음바페를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뺏길 처지에 놓였다. 그러자 알 켈라이피 회장이 엄포를 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PSG가 음바페의 의사와 관계없이 올 여름에 레알마드리드 등 다른 팀과 음바페 매각 협상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거취를 둘러싸고 음바페와 PSG 간 충돌이 불거지면서 한국 축구팬들이 기대하던 '이강인-음바페' 조합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이강인이 PSG에서 세계 최고 골잡이 중 하나인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또하나의 관심사다.

또 PSG로서는 음바페가 떠날 경우 공격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어 향후 이강인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PSG 지휘봉을 새로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등의 영입을 시사했다. 그는 "선수 구성과 관련해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최고의 선수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PSG가 영입하려는 선수들을 믿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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