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승36패' 시즌의 반환점→승률 5할. 롯데는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 [대전포커스]

김영록 2023. 7. 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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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을 톱3 안으로 끝낸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 간다. 우리의 목표다."

6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

6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올해의 목표가 '한국시리즈'임을 재차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1위팀을 만나든 10위팀을 만나든, 상대 팀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오늘밤 이긴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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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서튼 감독이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27/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규시즌을 톱3 안으로 끝낸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 간다. 우리의 목표다."

6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 그 시선은 가장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6월말 연패를 끊고 3연승을 내달린 덕에 월간 성적 9승16패를 기록, 10개 구단 최하위의 굴욕은 피했다(8위). 하지만 7월의 시작과 함께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5일까지 정확히 정규시즌 72경기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36승36패, 승률이 딱 5할이다.

6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올해의 목표가 '한국시리즈'임을 재차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1위팀을 만나든 10위팀을 만나든, 상대 팀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오늘밤 이긴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모처럼 복귀전을 치른 유격수 노진혁에대해서는 "몸상태는 괜찮아보였는데, 포구 실책이 나왔다. 푸트워크가 예전처럼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후 수비는 침착하게 잘했다. 오랜만에 경기한 만큼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2사 1루 롯데 유강남이 끝내기 2점홈런을 치고 서튼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27/

역시 복귀전을 치른 나균안에 대해서는 "홈런 맞은 장면 제외하고는 잘 싸웠다. 스플리터가 평소보다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준용 역시 "(직구의)구위, 구속, 변화구의 날카로움까지 굉장히 좋았다. 마운드 위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몇구의 스트라이크가 볼로 선언되면서 결과는 아쉬웠다"고 했다.

"요즘 불펜투수들이 꾸준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줘야할 시점이다. 자신감이 필요하다. 김진욱 한현희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덕분에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 유강남의 홈 아웃 장면에 대해서는 "송구가 조금만 빠졌으면 세이프될 상황이었다. 2아웃이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고 홈에 도전해볼만 했다"고 가조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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