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유조선, 이란 선박 충돌 후 도주…법원이 압류 명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르시아만에서 일어난 미국 유조선 피격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자신들의 대응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시각 6일 이란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유조선 리치먼드 보이저호가 이란 선박과 충돌한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함에 따라 법원이 이 유조선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만에서 일어난 미국 유조선 피격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자신들의 대응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시각 6일 이란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유조선 리치먼드 보이저호가 이란 선박과 충돌한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함에 따라 법원이 이 유조선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란 선박에는 선원 7명이 타고 있었고, 충돌로 인해 5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IRIB는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현지시각 5일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페르시아만 오만 해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미국 정유업체 셰브런이 운영하는 유조선 리치먼드 보이저호가 총격을 받았으며, 약 1시간 전에는 같은 지역에서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TRF 모스’호에 이란군 함정이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동을 담당하는 미 해군 5함대는 “이란 해군이 공해에서 민간 유조선 2척을 나포하려고 시도했고, 선박 한 척에 대해서는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은 조난 신호를 받고 구축함을 급파하자 이란 군함이 자국 영해로 돌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셰브런은 성명에서 “유조선이 총격을 받았지만,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며 선박 운영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이 40㎞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마찰이 빈번한 곳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 대통령 “뭘 하려고 하면 발목잡는 분위기, 내년부터 근본 개혁 가능”
- [영상] “이재명, 한 판 붙읍시다” 원희룡의 깜짝 선전포고 이유는?
- [단독] 감사원 규정의 ‘열람’ 뜻 놓고 공방…내부공문 입수해 보니
- 이후락은 어떻게 북한에 갔나?…첫 남북 회담의 막전막후
- ‘갈팡질팡’ 프랑스 공영방송 재원…국민이 잃은 것은? [특파원 리포트]
- 인천 강화대교서 “사람 추락했다” 신고…해경 이틀째 수색 중 [현장영상]
- 문 한번 열면 되는데…홍천군 1년 쓸 전기 ‘줄줄’
- [영상] 우크라 “바흐무트 남서부 진군”…‘총공세’ 임박했나
- 강력한 ‘여름 폭풍’에 네덜란드 마비…피해 속출 [현장영상]
- [영상] 어쩌다 ‘순살 자이’ 됐나…붕괴부터 재시공 결정까지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