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붕괴' GS건설, 주가도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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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006360)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에 나선 가운데 재무 부담 과중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진단이 이어지면서 3년 3개월여만에 최저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나신평은 "GS건설의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조 6815억 원으로 사고에 대한 대응 여력은 충분한 편이지만 과거 유사한 사례를 살펴볼 때 신인도 하락과 당국의 부정적인 행정 처분 전망 등의 요인으로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할 수 있다"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해 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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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떨어져 3년3개월 만 최저가
시총도 하루 사이 3000억원 증발
GS건설(006360)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에 나선 가운데 재무 부담 과중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진단이 이어지면서 3년 3개월여만에 최저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GS건설의 시가총액은 1조 2426억 원으로 급감하며 하루 사이 3002억 원이 증발했다.
GS건설은 6일 19.47% 급락한 1만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5일 1조 5430억 원에서 이날 1조 2426억 원으로 3002억 원이나 줄었다.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5% 넘게 급락하더니 1만 4440원까지 추락하며 신저가를 또다시 썼다. GS건설은 6월 말 1만 8020원을 기록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GS건설은 이날 주가 급락으로 3년 3개월 만에 장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3월 19일 1만 465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는데 당시 보다 210원이 더 떨어진 셈이다.
GS건설은 검단신도시 자이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1666세대 전면 재시공을 발표하면서 비용 부담에 따른 실적 우려가 불거져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5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사고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재시공 및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재시공 비용으로 최대 1조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이 이번 붕괴 사고의 여파에 따른 주택 브랜드 ‘자이’에 대한 평판 하락으로 수주 및 투자심리가 약화할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현재 GS건설의 주택 사업 관련 지급보증 규모는 2조 9018억 원 수준이며 연내 만기 도래 금액은 총 1조 2839억 원이다.
나신평은 “GS건설의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조 6815억 원으로 사고에 대한 대응 여력은 충분한 편이지만 과거 유사한 사례를 살펴볼 때 신인도 하락과 당국의 부정적인 행정 처분 전망 등의 요인으로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할 수 있다”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해 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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