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여제’ 최정, GS칼텍스배 결승진출…한국 여자기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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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제' 최정 9단이 한국 바둑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 9단은 "오전에 검토했던 변화가 우연히 나와 초반부터 잘 풀렸다. GS칼텍스배는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싶었던 기전이었는데 국내 종합기전 첫 결승전을 GS칼텍스배에서 하게 돼 더욱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결승에서 만나는 변상일 선수는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큰 승부 경험은 제가 더 많다. 전투바둑으로는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고, 충분히 할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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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변상일과 우승놓고 결승 5번기 대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한국 바둑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이 GS칼텍스배 결승에 오르면서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최정은 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결승에서 박진솔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여자기사가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제44회 국수전 루이나이웨이 9단 이후 무려 22년만이며, 한국여자기사로는 처음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국내에서 활약하는 동안 모두 3번 종합기전 결승에 올랐다. 2000년 GS칼텍스배의 전신인 제5회 LG정유배 결승 3번기에서 최명훈을 만나 1-2로 졌고, 그해 43기 국수전 결승 도전 3번기에서 조훈현 9단에게 2-1로 역전승하며 여자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루이나이웨이는 이듬해인 2001년 44기 국수전 도전 5번기에도 나서 조훈현과 다시 만났으나 0-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오전에 검토했던 변화가 우연히 나와 초반부터 잘 풀렸다. GS칼텍스배는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싶었던 기전이었는데 국내 종합기전 첫 결승전을 GS칼텍스배에서 하게 돼 더욱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결승에서 만나는 변상일 선수는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큰 승부 경험은 제가 더 많다. 전투바둑으로는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고, 충분히 할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변상일 9단은 지난달 4강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변상일이 7승1패로 앞서있다.
GS칼텍스배 대회 최초로 여자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자를 결정지을 결승5번기는 23일 결승1국으로 막이 오른다.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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