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차츰 장마전선 북상…내일~모레 충청이남 호우

차민진 2023. 7.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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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땀이 뻘뻘 흐르는 무더위가 나타난 곳이 많습니다.

특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최고기온 울진이 34.9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요.

그 밖에도 속초 34.5도, 서울은 31.8도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서요.

폭염특보가 해제된 곳이 많습니다.

지금은 맑은 하늘에 뜨거운 볕이 내리쬐고 있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이후 오전이면 남부지방, 늦은 오후에는 충청 이남 지방까지 비구름대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에도 많고 강한 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에 걸쳐서 호남과 경남 해안,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에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요.

전남과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 그 밖의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시간당 최대 6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따라서 비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내일도 낮 기온 서울과 춘천 32도로 덥겠고요.

충청 이남 지방은 비가 열기를 식혀주면서 광주와 대구 26도로 오늘보다 많게는 8도 이상 낮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에 중부 곳곳으로도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대기 불안정이 심한 날이 많아서 당분간 소나기구름이 자주 발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무더위 #충청이남비 #장맛비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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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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